올해 수능 12월 3일 치른다‥2주 연기
올해 수능 12월 3일 치른다‥2주 연기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3.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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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형일정은 4월 중 발표

개학이 4차례 연기돼 4월 9일부터 고3, 중3을 시작으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함에 따라, 올해 수능 역시 12월 3일로 2주 미뤄졌다. 이번 조치는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며, 수험생의 대입 준비기간을 확보하고 원활한 고교 학사 운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3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는 각 시험지구별로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수능 성적은 12월 23일 통지된다.

수능 연기에 이어 대입전형일정도 미뤄지면서 모집 기간이 감축된다. 2018년 8월 발표된 ‘2021학년도 대입전형기본사항’에 공표된 일정보다 수시모집 기간은 3일(109일→106일) 내외, 정시·추가모집 기간 11일(54일→44일) 내외로 예상된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 7일~11일에서 9월 23일~29일로,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로 기존보다 16일 연기됐다. 수시 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된다.

정시는 12월 26일~30일에서 1월 7일~11일로 접수 일정이 미뤄져, 2월 6일에 합격자가 발표된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고3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은 학습 결손 등으로 인해 대입전략 수립도 못했다. 수능 준비 시간이 부족해 불안한 상태”라며 “내신 상태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동안 내신을 통한 수시, 수능을 통한 정시에 올인할지 여부를 조기에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4일로 예정됐던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도 6월 18일로 연기됐다. 접수는 4월 16일부터 28일까지며, 성적은 7월 9일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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