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개학 어려울 듯”.. 전국시도교육감들 개학 신중론
“4월 6일 개학 어려울 듯”.. 전국시도교육감들 개학 신중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3.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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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전국시도교육감들이 4월 6일 개학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전국 시도교육감들로부터 내달 6일 예정대로 각급 학교 개학을 할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자리에서다.

전국 교사들도 대체로 4월 6일 개학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런 추세라면 학교로 등교하는 개학은 또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온라인 개학도 교육부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수업질 격차 및 유치원고 초등학생에 대한 우려가 큰 상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갖고 4월 6일 개학 문제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달 6일 예정대로 할지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개학이 이루어지려면 통제 가능한 수준의 감염 위험, 학부모·지역사회·교육계의 공감대, 학교의 방역체계·자원 등 3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개학 예정일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연하게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또한 개학 시기나 형태와 관련해선 "방역 차원에서의 안전성과 학생의 학습권 보호 원칙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개학에 대한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방역관리 강화, 원격교육 준비도 제고, 유사시 상황별 대응전략 마련 등 개학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교육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온라인 개학을 할 경우 그 시기와 범위를 학년별로 순차 조정하는 방안, 온라인 수업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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