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 개학연기 73% ·온라인개학 59% 찬성.. 수능 2~3주 연기해야
좋은교사, 개학연기 73% ·온라인개학 59% 찬성.. 수능 2~3주 연기해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3.28 0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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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사 4002명 설문, 원격수업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 가장 급해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우리나라 교사들 10명중 7명은 4월 6일 개학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코로나 19 확산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개학을 강행하기 보다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또 4월 6일 개학한다면 형태로는 온라인 개학을 가장 선호했다. 수능은 2~3주 연기 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좋은교사운동이 전국의 유·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26~27일 이틀동안 4월 6일 개학과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총 4,002명이 응답한 결과다.

먼저 4월 6일 등교 개학의 필요성에 대해 교사 73%가 추가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등교 개학 연기’(73%) ‘등교 개학이 필요하다’(21%) ‘잘 모르겠다’(6%)의 순이다.

교사들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떤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설문에는 ‘온라인 개학’(59%) ‘지역과 학교급에 따라 온라인 개학, 등교 개학 동시 실시’(18%) ‘등교 개학’(14%) 형태를 제시했다.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는 ‘지역별 차등 개학’ (36%) ‘ 학교 급별 차등 개학’(46%) ‘ 기타’(18%)로 응답했다.

원격 수업 시, 학생들의 출결 및 수업 이수 기준에 대해 ‘수업을 들은 시간을 체크해 주는 방식’(49%), ‘과제 제시와 과제 결과물 제출’(31%)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라이브 화면에서 확인하기’(15%) ‘기타’(5%) 순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해 현장에 가장 필요한 지원책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쌍방향 원격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64.4%)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52.6%), ‘원격 수업을 위한 오프라인 업무 경감’(41%)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한 교사 연수’가 35.1% 로 나타났다.

원격 수업 시,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책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통신비 지원 및 학교 내 디지털 디바이스 무상 대여’(62.4%) ‘학생 1인 1 디지털 디바이스 지급’(34.9%) ‘원격 수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31.2%) ‘교내 컴퓨터실 개방’(19%) ‘기타’(2.8%) 로 응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초등 저학년에 대한 온라인 학습 지원의 어려움과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2주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4%, ‘1주일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2%,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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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2020-03-29 21:43:36
초등고 겨사로 오타낫네요 처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