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원격수업 교육격차 더 커질라‥지원 대책 촉구”
하윤수 “원격수업 교육격차 더 커질라‥지원 대책 촉구”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3.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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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교육부가 ‘원격수업 기준안’을 마련하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온라인 학습에 있어 격차가 예상되는 농산어촌,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와 장애학생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온라인 수업을 정규수업으로 인정하려면 모든 가정과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들 중에는 PC, 모바일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저소득층, 조손가정, 맞벌이 부부, 장애학생 등 가정에서의 지도가 불가능한 환경에 놓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총은 학습 불평등을 겪지 않도록 정부와 교육당국 차원의 촘촘한 대책 마련, 지원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학습이 수업일수‧시수로 인정되려면 양질의 학습콘텐츠 제공, 학습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존 온라인 학습 서비스들은 학습 보조수단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정규수업으로 인정받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교총은 “학교급별, 학년별, 교과별, 차시별로 양질의 풍부한 수업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교사와 학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보완에 나서야 한다”며 “실험‧실습이 주를 이루는 특성화고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제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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