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련 “교육과정 개편에 예비교사 참여해야”
교대련 “교육과정 개편에 예비교사 참여해야”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3.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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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각 정당에 질의서 전달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올해 중점 의제로 내새운 3대 요구안과 2대 질의안.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올해 중점 의제로 내새운 3대 요구안과 2대 질의안.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오는 4월 16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 교대 교육과정 개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여건, 중장기교원수급체제 개편 등에 따른 생각을 묻고자 질의서를 보냈다.

교대련은 ▲학령인구 감소시기에 맞춘 교육여건 개선 ▲교원양성대학 교육과정 개편 ▲교원양성대학 내 성문제 해결 등의 3대 요구안과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초등교원양성체제 개편 등의 2대 질의안을 구성했다.

교대련이 올해 중점의제로 내세운 3대 요구안 중 '교대 교육과정 개편'은 지난해부터 활발히 논의된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예비교사와 현장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대 수업 만족도(5점 만점, 예비교사 평균 2.2점, 현장교사 평균 1.6점), 교대 교육과정이 교직 역량에 도움을 주는 정도(5점 만점, 예비교사 평균 2.7점, 현장교사 2.2점) 모두 낮게 나타났다.

또한, 2019년 교육부에서 교육과정 개편안을 발표해, 교원양성체제를 바꿔 ‘교실혁명을 통한 공교육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발표되지 못했다.

교대련은 ‘예비교사 7대 요구안’을 통해 교육과정 개편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0년 예정된 양성체제 개편 논의 및 양성체제 개편에 필요한 법률 개정에서 반영될 것을 각 정당에 촉구했다. 7대 요구안은 ▲교육과정 개편에 예비교사 참여 ▲강의의 현장 연계성 강화 ▲현장실습 확대 및 내실화 ▲시수와 학점의 차이 해소 ▲실질적 강의 개선 ▲교양 및 교직과목의 학년분배와 내실화 ▲임용시험 개편 등이다.

이외에도 교대련은 학령인구 감소시기에 맞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중장기교원수급계획에서 ‘교사 1인당 학생 수’보다 교실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학급당 학생 수’ 지표를 함께 사용해 실질적인 교원수급을 결정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교원양성대학 내 성문제 해결과 관련해 안창준 교대련 정책국장은 “최근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해 미성년자 피해자가 많은 만큼, 교육대학생 대표단체로서 행동해야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교원양성대학 내 성문제 해결과 연관해 의제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대련은 이번 질의는 1년에 걸친 토론, 교육공동행동을 통해 실제 예비교사들의 목소리를 모아 만든 것이라며, 답변은 교육대학교 및 초등교육과 학생들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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