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총장협, 온라인 교육위한 재정 지원 요구
사립대총장협, 온라인 교육위한 재정 지원 요구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3.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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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기자재 등 부족…교육부에 대책 마련 건의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20일 ‘긴급 2020년 제2차 사총협 수석부회장단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해, 온라인 교육 개강 이후 발생하는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20일 ‘긴급 2020년 제2차 사총협 수석부회장단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해, 온라인 교육 개강 이후 발생하는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개강 연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교육부에 온라인 교육을 위한 기자재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함께 고민하자고 건의했다.

20일 사총협은 ‘긴급 2020년 제2차 사총협 수석부회장단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해, 온라인 교육 개강 이후 발생하는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사총협은 153개 대학 총장 의견을 수렴해 ‘원격수업 및 집합교육 재개 관련’, ‘코로나19 관련한 대학재정 지원’, ‘대학평가 관련’ 등에 관한 7가지 사항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특히, 최근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교육(원격수업)과 관련해 강의 제작·운영에 소요된 비용에 대해 정부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14만명 정도가 되는 해외 유학생의 상당수가 휴학하고, 신입생들은 입학을 유보하는 상황이라 재정이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도 대학들은 온라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진행 중이지만, 설비, 기자재, 인력, 비용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에서는 온라인 교육에 집중하고 있지만, 교수들에게 제공할 웹캠, 헤드셋 등 기자재가 부족함은 물론, 구입하기도 어려우며, 일부 대학에서는 오디오만 제공하는 수준의 원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어 황 처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처음 겪는 코로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총협은 집합교육 재개 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공급망을 구축할 것과 ▲유학생 관리, 캠퍼스 방역 및 건물 통제 등에 투입된 비용 지원 ▲대학혁신지원사업 금년도 평가 면제 ▲국가장학금 Ⅱ유형 예산 증액 등을 요청했다.

한편, 대학들은 현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강의를 최소 1~2주 추가로 연장할 것이며, 집합교육은 교육부나 질병관리본부의 특별한 지침이 없는 한, 대학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정하여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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