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사들에 상처줘 죄송" .. “일 안해도 월급 받는” 발언 사과
조희연, "교사들에 상처줘 죄송" .. “일 안해도 월급 받는” 발언 사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3.15 21:08
  • 댓글 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희연 교육감이 결국 공식 사과했다. 학교에 일 안해도 월급받는 그룹이 있다는 발언이 일파만파 파문을 일으키자 교사들에게 상처를 줘 죄송하다며 공식사과했다.

조교육감은 15일 밤 8시 3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상처를 받은 선생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 발언은 개학 연기를 두고 조정해야 할 여러 사안을 고민하다 나온 불찰이었다며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그러나 교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댓글에는 “평소 어떤 시선과 가치관으로 교사를 바라보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일하지도 않고 월급 받아가는 교사에게 공문도 보내지 말라"는 냉소적 반응이 이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0-03-16 03:09:16
선출직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누구를 위한 교육감인가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애쓰는 교육감이라면 고민할 게 그리 많았겠습니까
표가 무서우니 이 사람 눈치, 저 사람 눈치 봐가면서 의견을 묻는답시고 제 식구 얼굴에 침이나 뱉고... 아이들만 생각하세요. 교사 한 사람보다 아이들 생각하는 마음이 없이 어떻게 서울교육 책임지겠습니까!

뭐여 2020-03-16 00:57:39
교육감이 교사들 깐거? 불쌍허네들

메렁 2020-03-15 23:28:56
조희연 공무직감님 늦으셨어요..^^

임선희 2020-03-15 23:28:30
교육감이 학교를 교육의 장이 아닌 일자리 창출로 보는 저 인식이 문제다. 본질에 충실해라.
공무직의 아픔을 달래주고 싶으면 공무직의원장해라.

yoo 2020-03-15 23:23:36
교육감씩이나 된다는 사람의 언행이 한없이 가볍고 경솔하네요. 평소 조희연 교육감이 교사들을 '일 안하고 월급받는 집단'이라고 생각해왔으니 그런 말이 바깥으로 나온거겠죠. 주워담기엔 늦었습니다. 교사는 교권을 추락시키는 교육감을 교육감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