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본격화.. 교육부, AI 고등학교 내년 34개교 운영
AI 교육 본격화.. 교육부, AI 고등학교 내년 34개교 운영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3.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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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교 단계에서 인공지능 교육이 본격 시작된다. 전체 수업의 15%를 AI 관련 과목으로 채워 4차 산업혁명 인재를 기르는 고등학교가 생긴다. 교육부는 9일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를 전국에 34곳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는 내년부터 전체 교과 수업의 15%가량을 AI 수학, 프로그래밍, 정보과학 등 AI 관련 과목으로 편성한다.

이 학교들은 인근의 다른 학교 학생에게 AI 교육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도 맡는다. 공동 교육과정을 1주일에 2시간 이상 개설한다.

교육부는 서울 동양고·서라벌고·오산고·태릉고·환일고, 경기 김포제일고·매탄고·송내고·세교고·일산대진고, 인천 연송고·청라고, 광주 서강고, 부산 동아고·삼정고, 대구 화원고·대건고를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로 선정했다.

또 대전 대전고·대전여고, 울산 경의고, 강원 치악고, 충북 주성고, 충남 논산대건고·천안오성고·천안월봉고, 전남 무안고·문태고·순천매산고, 경북 안동고·안동중앙고·포항제철고, 경남 마산구암고·마산삼진고, 제주 중앙여고 등도 AI 운영고에 포함했다.

4곳은 학교별로 4년간 예산 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1억원씩 지원받아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2021∼2023년에는 매년 5천만원씩 지원받는다.

AI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 양성도 본격 이뤄진다. 교육부는 교사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방학·겨울방학에 AI 관련 심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대학원을 통해 AI 전문 교육 인력도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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