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토닥토닥 쌤카'로 교육취약 학생 긴급 교육복지 나선다
조희연, '토닥토닥 쌤카'로 교육취약 학생 긴급 교육복지 나선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3.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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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돌봄과 안전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한 긴급 교육복지 집중 특별주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시교육청 산하 24개 지역교육복지센터는 지원팀을 꾸려 교육취약 학생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쌤들이 간다, 토닥토닥 쌤카’가 출동한다.

'토닥토닥 쌤카'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포함한 긴급생활 물품과 각종 독서용 도서, 가정학습 교재 및 교구 등 맞춤형 지원 꾸러미를 가지고 개별학생의 집을 방문, 직접 전달하는 차량이다.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물품은 서울시교육청 민원실이 정부로부터 받은 포상금 500만원과 시교육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 및 공무원노조에서 제공한 위생용품 등이 포함돼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10일 오전 10시 서울북부교육지원청 토닥토닥 쌤카를 타고 교육취약 학생 긴급교육복지 지원에 직접 참여한다.

조 교육감의 교육취약 학생 긴급지원 활동은 이날부터 10일간 서울 전역에서 계속된다.

지원팀은 특히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한 상황에서 안부를 확인하고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추가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293개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교육전문가의 1대1 유선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취약 학생에 대한 각종 맞춤형 지원과 건강 체크, 위생안전교육, 가정학습 독려 등을 포함한 긴급 집중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보건교사나 간호사 자격이 있는 100명을 채용해 개학 후 4주간 791개 유치원을 돌며 원아와 교직원의 건강을 살피고 코로나19 확진자 등에 대한 상담을 맡기기로 했다.

퇴직 보건교사 54명을 새로 임용된 보건교사가 배치되는 54개 학교에 배치해 개학 후 4주간 신임 보건교사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초등학교 긴급돌봄 이용 학생은 전날인 5일 5천255명보다 198명 감소한 5천57명으로, 신청자(1만3천574명)의 37.3%였다. 6일 휴원한 학원과 교습소는 9천118곳으로 전체(2만5천230곳)의 36.1%였다.

사교육청은 서울 학생과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까지 5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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