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기출문제 풀며 학력평가 대비해야
고3, 기출문제 풀며 학력평가 대비해야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3.0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교육청, 개학연기 따른 자기주도 학습 수칙 안내
경북도교육청이 고3들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수칙을 안내했다.
경북도교육청이 고3들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수칙을 안내했다.

“공부는 마음가짐으로 한단 마인드가 강해서 버스정류장 심지어 지하철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공부하려하니 집중이 안 되네요. 독서실 가니 기침하는 아이들도 많고…”

올해 고3이 되는 학생의 이야기다. 대입을 앞둔 시기인만큼, 고3 학생들에게는 개학 연기로 인해 중간, 기말고사가 미뤄지는 등 부담과 불안함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은 수험 준비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 고3을 대상으로 수업결손에 따른 자기주도 학습 수칙을 안내했다고 6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휴업기간 동안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EBS 온라인 강의로 학습 공백 메우기 ▲기출문제 풀이로 전국학력평가 대비하기 ▲개학 이후 생활 패턴, 미리 적용해 생체리듬 관리하기 등을 강조했다.

온라인 학습은 학습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학습 페이스’가 중요한 수험생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처럼 학습을 관리‧감독할 사람이 없고. 온전히 수험생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학습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담임교사가 카카오톡, 밴드, 학급관리 앱 등을 활용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생활 관리와 학습 과제 제시, 과제 이행 피드백 등을 하도록 했다.

또한, 3월 전국학력평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이 연기되면서 개학과 동시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2021학년도 교육과정에 맞게 제작된 모의고사를 활용해 기출문제를 풀도록 했다.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험생들은 개학 연기로 인해 늦은 기상과 취침 등 생체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등교할 때와 동일한 생활습관을 유지토록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는 시간, 핸드폰 하는 시간, 컴퓨터 게임하는 시간 등을 정해두고, 체력이나 면역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 1시간 내외의 운동을 하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신의 학습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선에서 부족한 독서활동, 확실한 목표설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3주간 혼자만의 생활이 자신의 미래에 성공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