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교실’ 등장 .. 코로나19 교단 신풍속도
‘단톡방 교실’ 등장 .. 코로나19 교단 신풍속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2.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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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대화방을 이용해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점검하는 이색 수업방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자 대입을 앞둔 일선 고등학교들이 내놓은 묘책이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개학이 3월 9일로 연기되자 고교 3학년 진급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당수 학교들이 단체 대화방을 마련, 학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단톡방은 교사들이 주도해 만든 것으로 SNS를 통해 수능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과제로 제시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일부 학교는 EBS 수능 특강과 연계해 교재를 학습하도록 하고 날짜별 해결 목표도 제시하고 있다.

실제 a 고교는 학생들에게 휴업기간 동안 일일 학습계획서를 카카오 톡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b 고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과제 이행 상황을 파악하는 등 학생들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일부 고교에 국한된 것으로 대다수 학교는 아직 개학연기에 따른 학습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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