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먹통, 교사는 분통”.. 실천교사, K-에듀파인 대란 사과 요구
“컴퓨터는 먹통, 교사는 분통”.. 실천교사, K-에듀파인 대란 사과 요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1.08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개통과 함께 학교업무를 마비시키다 해버린 K-에듀파인 대란에 대해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교육부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이하 실천교사)은 8일 ‘준비없는 K-에듀파인, 컴퓨터는 먹통, 교사는 분통’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기본적인 안정화도 돼 있지 않은 프로그램을 실험하듯 개통, 학년말 학교업무를 마비시킨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접속을 시도하면 한 시간 넘에 진행이 되지 않거나 설치프로그램들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어 팝업창만 대여섯개씩 열어 놓고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천교사는 이어 새로운 시스템이 안정되는 데 까지 일정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해도 제대로 준비 안된 K-에듀파인 도입을 서둘러 불상사를 초래한 것은 행정편의주의 발상으로 볼수 밖에 없다고 했다.

교육현장을 정책실험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것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실천교사는 성명에서 이번 일은 섣부른 정책을 실험하듯이 교육 현장에 도입한 대한민국 교육 행정의 역사를 상징하는 사태라고 규정하고 기본적인 안정화도 되어 있지 않은 프로그램을 밀어붙인 처사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책임있는 자세와 공식 사과도 요구했다. 이들은 K-에듀파인 먹통 사태를 하루속히 해결하고 학년 말 행정업무 마비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현장교사들에게 공식 사과 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