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 혁신교육2.0] 기초학력 진단평가-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 돌봄서비스 확대
[서울교육 혁신교육2.0] 기초학력 진단평가-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 돌봄서비스 확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1.0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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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혁신교육 2.0 시대를 선언하고 모든 해현경장의 정신으로 기본에 충실한 미래교육을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혁신교육 2.0 시대를 선언하고 모든 해현경장의 정신으로 기본에 충실한 미래교육을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3, 중1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실시된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가 전면실시되고 초등 돌봄교실이 4학년까지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초3, 중1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진단평가가 실시된다. 학습부진학생을 조기에 발견,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2~3월 중 학교별로 시기를 정해 담당 교사의 관찰이나 표준화된 진단 도구를 통해 기초학력 부진 여부를 평가한다.

시교육청은 당초 검사지를 이용, 기초학력 도달/ 미도달을 가려낼 계획이었으나 일제고사 부활이라는 비판에 직면, 담당교사의 관찰을 통한 기초학력 진단평가도 허용하기로 했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가 전면실시된다. 중학교 1학년 2개 학기동안 자유학기 활동을 221시간 이상 운영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총괄식 지필시험을 시행하지 않고 교과성취도도 산출하지 않는다. 학교는 학생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과정중심평가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수시로 피드백하게 된다.

사회현안 토론 수업도 본격실시된다. 사회현안 논쟁형 토론수업은 현안에 바탕을 둔 비판적 독서와 쟁점이 있는 토론을 통해 학생 시민의 실천능력을 함양하는 수업이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부분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공립유치원의 오후 에듀케어를 53개원에서 205개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초등돌봄 중점운영 대상도 1~3학년에서 1~4학년으로 확대했다. 초등 꿈을 담은 돌봄교실은 80실을 증설, 1820실에서 운영하게 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온종일 돌봄체계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이외에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대비 생태전환교육도 초중고 60개 학교에서 시범 실시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혁신교육 정책을 펼친지 10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의 혁신교육을 성찰해 혁신교육 2.0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전제하고 혁신을 하고자 했던 최초의 문제의식을 되새기고 해현경장하는 마음으로 다시 고삐를 틀어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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