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2020년은 인공지능 교육 원년.. 전문교사 800명 육성
조희연, 2020년은 인공지능 교육 원년.. 전문교사 800명 육성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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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일 출입기자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 교육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일 출입기자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 교육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020년을 인공지능 교육 원년으로 삼아 공교육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IoT)환경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AI 전문교사 800명을 육성,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전문교사 1명씩 배치해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인공지능 교과서를 개발. 2학기부터 활용하고 사물인터넷과 AI 기반 교육프로그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2일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 교육 원년 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5년간 인공지능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교사 양성에 들어간다. 전체 양성 인원은 초·중학교 교사 800여 명. 우선 올해 200명을 선발, 서울대와 서울교대 등 서울시내 5~6개 대학에 설치되는 인공지능 교육전문대학원에서 전문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원 진학 대상자는 상반기 중 연구계획서 등을 심사, 교육경력을 고려해 선발하게 되며 이들에게는 학비의 50%를 지원한다.

올해 200명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800명 정도를 석사학위를 소지한 전문교사로 육성, 시내 초중학교에 각 1명씩 배치한다는 게 교육청의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올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교과서를 개발, 2학기부터 활용하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시범학교도 초·중·고 각 1교씩 3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 말하기 연습시스템을 공립초 6개교에서 시범 실시하고 메이커 교육에서는 코딩교육, 코딩실험, 3D 프린터 등 첨단기기를 이용 다양한 창작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특성화고등학교 역시 앞으로 5년간 10개가 만들어 진다.

이외에 현재 초보적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교육정책 수립에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앞으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능력뿐 아니라 사물인터넷환경과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될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이 인공지능 교육의 원년이 될수 있도록 가시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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