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총-교장회-서울교사노조, "행정권한 위임조례 철회" 한목소리
서울교총-교장회-서울교사노조, "행정권한 위임조례 철회" 한목소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2.2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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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의 행정권한 위임조례와 잇따른 갑질·폭언에 교직단체들이 집단으로 반발, 조례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교총과 서울시유·초·중·고교장회, 서울교사노조 등 3개 단체는 2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의 안전과 학교자치를 훼손하는 서울시의회 조례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또 교육청 직원들에게 휴대폰과 달걀을 던지고 폭언을 한 교육위원들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행정권한 위임조례는 학교 자율운영체계를 훼손하고 교육자치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상위법 등 관계법령과 모순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조례를 개정하면서 공청회 등 학교과 교사, 학생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비민주적·권위적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병식 서울교총회장은 자유민주주의 추구가 교육의 궁극적 목표이므로 학교자치 경영과 민주적 의사결정을 우선해야 한다면서 학교개방은 학교구성원들의 판단에 따라 교육적 차원에세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이어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벌어진 갑질과 폭언 사태와 관련, 해당의원들과 교육위원장은 교권침해와 인권침해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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