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졸취업률 67.7% ..월급 200만 원 이하 44%
교육부, 대졸취업률 67.7% ..월급 200만 원 이하 44%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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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이상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67.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중 44%는 월급을 200만원도 못받고 있다. 또 인문계열이나 사회·교육계열 졸업자의 취업률은 평균에도 못미쳐 의학·공학계열보다 10%이상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 취업률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대학간 격차를 보였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률이 다소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5만5808명 중 대학원 진학자, 군 입대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는 49만1392명이다. 
 
이 중에서 33만2839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67.7%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가 전년도보다 5065명 줄었는데도 취업률이 오른 것은 대졸자 감소로 취업 대상자가 1만8663명 줄었기 때문이다.
 
4년제 대학(일반대) 취업률은 64.2%로 전문대(71.1%), 일반대학원(78.9%)보다 낮았다. 계열별로도 취업 결과는 차이를 보였다. 의약(83.3%), 공학(71.7%)계열은 평균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반면 인문(57.1%), 교육(64.1%), 사회(64.2%), 자연(64.2%), 예체능(64.2%)은 평균 이하였다. 성별로는 남성(69.6%), 여성(66%)의 취업률 격차도 전년도보다 커졌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초임 월평균 급여는 244만3000원이었다. 학부 졸업생만 놓고 보면 월 급여는 227만8000원이다. 전년도 학부 졸업생 평균(231만5000원)보다 3만7000원 정도 줄어든 수치다.
 
계열별 격차는 취업 후 임금에서도 나타났다. 학부 졸업생 중 인문계열 출신은 212만1000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학계열은 249만3000원으로 약 37만2000원 더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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