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서울교육청에 총선 모의선거 교육 중단 촉구
교총, 서울교육청에 총선 모의선거 교육 중단 촉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2.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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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이 추진하는 총선 모의선거 교육에 대해 한국교총이 강한 우려와 함께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편향 교육과 교실 정치장화 우려가 큰 모의선거 교육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총선 직전의 모의선거 교육으로 갈등을 부추길 게 아니라 교실의 정치 중립성 확보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모의선거 교육은 서울교육청이 시내 초중고 40개교에서 지역구 후보자가 확정되면 공약을 분석, 토론하고 학생들이 모의투표까지 하는 게 핵심이다.

교총은 이날 시교육청에 전달한 의견서에서 수업 과정 상 교사의 편향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고, 교사의 지도방식, 내용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인식 차이와 반발로 갈등이 초래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총선 공약의 경우, 어린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교육공약이 적고, 실현가능성 등을 무시한 포퓰리즘 공약을 충분히 분석‧판단하기조차 쉽지 않아, 결국 교사가 특정 정당과 후보를 은연 중 부각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총선 모의선거 교육은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운영하는 단체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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