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 자격연수 점수제 폐지.. 교육부, PASS/FAIL 방식 도입
1정 자격연수 점수제 폐지.. 교육부, PASS/FAIL 방식 도입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2.25 06:3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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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평가 개선 필요성 공감..이르면 내년 시행 가능성 높아
 

이르면 내년부터 1정 자격연수가 절대평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기존 상대평가에 의한 점수제가 폐지되고 대신 통과와 비통과만 가리는 PASS/FAIL로 자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격연수가 지나친 점수경쟁과 한 줄 세우기로 흐르는 것을 막고 20~30년 전 성적을 승진에 반영한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1정 자격연수 개선안의 기본 방향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개선안의 핵심은 절대평가 도입이다. 80~100점의 분포도를 보이는 현행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로 전환, PASS/FAIL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자격연수에서 기준점 이상을 얻으면 1급정교사 자격 취득과 호봉승급이 이뤄진다. 반면 통과하지 못하면 2급 정교사로 남아 재도전해야 한다. 

다만 통과와 미통과를 가를 연수성적 기준점을 몇 점으로 할 것인가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정 자격연수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교감 승진대상자 선정 변별력이 약화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생애주기 연수를 통한 다단계 검증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즉, 1정 자격연수 이후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정 이전까지 대략 20~30년이 소요되는 만큼 이 기간 중 두 차례 정도 생애주기 연수를 실시, 여기서 취득한 성적을 1정 자격연수 성적과 합산해 반영하는 방안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측은 1정연수(6점), 1차 생애주기연수(6점) 2차 생애주기연수(6점) 등 모두 18점을 연수성적 만점으로 하는 예시안을 교육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그러나 생애주기 연수를 1정 자격연수처럼 절대평가로 할지, 아니면 상대평가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정 자격연수 절대평가 도입은 내년 상반기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 시기도 내년부터 가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부분 1정 자격연수가 여름방학 중 이뤄진다는 점에서 내년 상반기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 곧바로 새로운 형식의 1정 자격연수 실시해도 무리기 없다는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감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과 1정 자격연수 개선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연수성적 평정은 승진규정 개정 등 전반적인 변화와 같이 맞물려 있어 세밀하고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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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2019-12-25 19:26:03
교감승진시 1정 자격연수 성적 좌고우면하지 말고 바로 폐지 혹은 점수를 낮추어 주세요.

김진수 2019-12-26 00:31:11
주홍 글씨 바로 폐지

Dd 2020-01-08 00:30:25
올해부터 꼭 절대평가 도입하길!! 즐거운마음으로 연수 받을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