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눈] 이세돌은 패배하지 않았다
[에듀프레스 눈] 이세돌은 패배하지 않았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2.2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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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인섭 숙명여대 명예교수
송인섭 숙명여대 명예교수
송인섭 숙명여대 명예교수

AI인 한돌은 바둑천재이자 세계바둑 1인자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승리했다. AI의 승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논리적 조작과 계산에서 AI는 승자가 되었다.

어찌보면 차디찬 기계가 사람의 통제에 의한 논리적 대립에서 승자가 된 것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논리성에서 승자인 AI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즉, 자생력은 없다. 그리고 AI는 인간에 의해 조종되었을 뿐일 뿐, 스스로 할 수 없고 인간의 조작에서만 행하고 성취할 수 있다.

반면에 인간은 스스로 만들고 창조하는 자생력이 있다. 그래서 사람은 특히 감성성이 있는 창조자다. 이러한 차이는 곧 인간의 삶의 현장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차가운 기계 대 감성적 인간, 즉, 차가운 기계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인간에게는 감성적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AI의 영역과 다른 감성적 세계에서 존재의 가치를 찾아 가야 하고 감성적 세계를 만들어야만 한다. 인간의 특성은 곧 감성적 창의력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감성적 세계에서 새로운 일과 직업과 의미를 찾을 수 있고, 그리고 AI시대에 AI와 함께 생존하기 위하여 새로운 세계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창의력은 AI와 차별되는 인간의 세계일 뿐만 아니라 인간을 위한 생존의 의미를 찾는 바로 그 영역이기도 하다.

이와같이 차가운 기계와 감성적 인간으로 대비시켜보면, 인간은 조금도 당황하거나 이 상황을 피하려고 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인간의 고유한 감성적 창의력의 세계를 찾을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AI에게 인간은 기계 조작적인 일은 맡기고, 인간의 자생력을 통한 인간의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감성적 창의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필요하것이 교육의 힘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교육은 감성적 창의력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이야 한다. 그래야 인간의 삶이 가치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을 걱정한다. 분명히 이 같은 걱정거리는 큰 오류가 있다.

왜냐 하면 인간은 단순하고 기계적인 일은 AI가 인간을 위해서 행하고, 인간은 감성적인 삶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의미를 찾을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이제는 그러한 사람의 행동을 만들기 위한 교육환경과 시스템이 요구되고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AI의 역할을 앞으로의 시간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 역할은 인간에게 현재의 인간의 역할을 많이 가져간다는 면에서의 위협적 요소가 없지 않지만,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면서 AI가 넘보지 못하는 감성적 창의력은 인간의 영원한 특성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이 특성의 교육에 관심을 두고 교육에 심혈을 기울일 시점이다. 다음 세대, AI시대에 우리 자녀에게 자생력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오늘(21일)의 바둑대국에서, 인간은 감정과 감정의 요소가 존재하고, 특히 이세돌 9단은 인간적이고 창의적이며 감성적인 기사이다.

특히 이세돌은 계속적으로 감정의 흐름속에서 창의적인 바둑을 둔다. 이세돌의 성격을 보면 맑고 아주 인간적이며 창의적이며 감성적이다.

반면에 AI는 지면 지는 것으로 마무리 할 뿐이지 감정 요소가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 AI는 차디찬 기계일 뿐이다. 그 속에서 인간의 감성성과 창의성 찾을 수 없다 여기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이 있다.

이세돌과 한돌의 대국은 AI와 인간의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는 메시지와 함께 AI 시대에 우리 교육의 방향과 개념 변화를 요구하는 메세지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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