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수능’ .. 교육과정평가원 공식 사과
‘구멍 뚫린 수능’ .. 교육과정평가원 공식 사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2.0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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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발표를 앞두고 이틀을 앞두고, 일부 수험생이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성적을 미리 확인, 수능 관리 허점이 드러났다. 허술한 보안시스템과 안이한 관리가 결정적 원인이 됐다. 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오후 성적 사전유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평가원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수능성적 사전조회와 관련,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야기, 심려를 끼쳤다며 공식 사과했다.

평가원은 졸업생 312명이 12월 1일 밤 9시 56분부터 2일 새벽 1시 32분 사이에 본인의 수능성적을 사전조회, 출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평가원은 2일 새벽 1시 33분에 서비스를 차단하고 보완조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부 학생들이 성적표 조회를 위해 수능성적 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접속했다가 해당서비스코드의 취약점을 이용해 해당년도 파리미터 값을 2020으로 변경해 조회하면서 성적을 미리 알수 있었다.

평가원은 향후 수능정보시스템 서비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가원은 이같은 수능성적 사전 유출에도 불구, 2020 수능시험 성적은 예정대로 4일 오전 9시 제공되며 사전에 성적을 조회한 학생들 것도 같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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