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선 누굴 혐오할까?” 경기교육연구원,학교 혐오 실태 책 출간
“교실에선 누굴 혐오할까?” 경기교육연구원,학교 혐오 실태 책 출간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11.3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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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배제, 증오와 폭력으로부터 교실을 지켜 내려는 ‘혐오, 교실에 들어오다’ 책자가 경기도교육연구원을 통해 출간됐다.

학교 안 혐오 현상과 극복방안을 제시한 이 책자는 혐오 현상의 구체적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 및 제고 개선책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누가 왜 교실 안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는지, ▲혐오 현상의 특성은 무엇인지, ▲혐오 현상을 경험한 학생들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학교와 교육 당국은 혐오 현상 극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논의하고 있다.

대표저자 이혜정 연구위원은 “학생들에게 혐오표현은 또래 놀이문화로 여겨지고 있어서 더 심각하다. 특히, 여학생의 외모에 대한 혐오표현은 일상적인 장난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혐오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 여겨져 왔던 위계와 차별적인 질서들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적이고 성 평등한 학교 문화의 형성 없이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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