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 개편, 정시 40% 확대· 비교과 폐지·고른기회 10% 의무화
대입제도 개편, 정시 40% 확대· 비교과 폐지·고른기회 10% 의무화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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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대 관심사인 정시 비중 확대 규모는 40% 이상으로 정해졌다. 2023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각 대학에 '정시 비중 40% 이상 확대'를 권고한다는 것이다.

정시를 40% 이상 확대하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해 실질 선발 비중이 45%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통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의 비율은 5% 정도다.

정시 확대 적용 대상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대입 논술위주 전형과 어학·글로벌 등 특기자 전형의 폐지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대학에 가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활동이 폐지된다. 수상경력, 개인봉사활동실적, 자율동아리, 독서활동 등 이른바 '자동봉진'은 202학년도부터 폐지된다.

대신 고른기회전형(기회균형전형)은 확대된다. 교육부는 사회통합전형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을 전체 모집정원 대비 10% 이상 선발하도록 의무화하고, 수도권 대학의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형을 10% 이상 선발하되 학생부교과 위주로 선발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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