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의 눈] 교육정책의 변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에듀프레스의 눈] 교육정책의 변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11.27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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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창학 서울양천중학교 교감
김창학 서울양천중 교감
김창학 서울양천중 교감

최근 교육계에서는 평교사 장학관 허용하고 임기제 장학사를 도입함과 동시에 교장 단임제를 추진하고 내부형 확대 등 제목만으로도 이슈가 될 만한 큼직한 뉴스들이다.

이런 뉴스들을 접한 학교 현장의 분위기는 관심이 없다는 반응들이다. 아니 관심이 없다는 반응보다는 그렇게 해서 교육이 변할까하는 생각을 가진 교사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공교육이 언제까지 줄세우기 교육, 강의식 교육, 필답중심의 교육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교육당국은 그에 걸맞는 대책을 제시하고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탁상 행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교육의 현실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그동안 학교 현장의 변화를 위하여 많은 정책을 추진하였지만 눈에띨만한 교육현장의 변화는 없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이유는 일선 단위학교 교장 임용방법에 문제점이 많다고들한다.

교육부가 교장 승진 및 임용 방법을 시대에 맞게 제시하지 못하고 틀속에서 운영하다 보니 학교 현장이 변화가 더디다는 것이다. 학교장이 임용 방법을 과감히 개선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학교 현장에서 정책 능력과 학교경영능력을 검증하여 과감한 발탁인사, 즉 코드인사가 아니라 학교 경영의 적격자를 임용하는 방식으로 과감히 탈피하여 임용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지금처럼 교장 승진 및 임용을 점수제에서 과감히 탈피하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평교사의 장학관 허용, 임기제 장학사의 도입, 교장 단임제 추진, 내부형 확대 등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좋은 제도로 학교현장의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 과감히 도입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만 특정인을 위한 제도로 변형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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