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AI 특성화고 10교 신설..교사도 없는데 무슨 수로?
조희연, AI 특성화고 10교 신설..교사도 없는데 무슨 수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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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9일 AI 특성화고 10교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9일 AI 특성화고 10교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고 기존 특성화고를 AI·빅데이터 특성화고로 10곳 전환한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된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 기자회견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분야 특성화고 교육을 활성화해 미래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표된 방안의 주요 내용은 ▲모든 특성화고에 AI 교육 강화 ▲AI·빅데이터 특성화고 10개교 전환 개교 ▲글로벌 현장학습 기회 등 국제화 교육 확대 ▲현장실습 산업체 지도·점검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2024학년도까지 총 254억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AI교육에 필요한 교수인력 400명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교육청은 현직교사 재교육을 통해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지만 1년간 야간연수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AI고등학교를 졸업한다 해도 학생들의 취업이 기대만큼 이뤄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청은 AI특성화고 설립과 관련, 학생들의 취업전망을 묻는 질문에 관련 업체를 상대로 수요조사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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