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황정호 교수, 미세먼지 유해성 패스트트랙 평가법 개발
연세대 황정호 교수, 미세먼지 유해성 패스트트랙 평가법 개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1.1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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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황정호 교수 연구진이 플러그를 꽂는 간단한 방법(Plug-In System)으로 항균 능력이 있는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무기나노입자를 미세먼지(에어로졸, Aerosol) 형태로 합성하는 방법을 구현했다.

또한 이 초미세 항균 입자에 대한 인체 유해성을 비교적 빠른 시간(3주) 안에 평가(Fast-Track Screening Platform)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학교 약학과 김종오 교수, 기계공학과 변정훈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으며, 연세대 박대훈 박사과정과 영남대 가우탐 밀란(Gautam Milan) 박사과정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 증가에 대한 이슈와 더불어,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으로 공기 중 미세먼지 형태로 존재하는 유해 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항균 물질로 알려져 있는 은(Ag)이나 구리(Cu) 나노입자는 인체 유해성에 대한 우려로 공기 필터 코팅제 등 여러 산업에 적용되는 데 법적 규제를 받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항균 능력이 매우 좋은 구리(Cu)에 인체 유해성이 낮다고 알려진 금속인 텔루륨(Te)을 부분적으로 도핑(Doping)하면 높은 항균성은 유지하면서 인체 유해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다른 복잡한 과정 없이 약 200㎚ 크기의 안전한 항균 나노입자를 미세먼지 형태로 합성하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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