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임용시험 개편, 교육학 대신 ‘현장이해 · 의사소통’ 비중 높인다
교원 임용시험 개편, 교육학 대신 ‘현장이해 · 의사소통’ 비중 높인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1.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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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양성 특별과정 개설, 학점제 대비 신산업분야 교사 채용
교원임용때 인적성 검사 강화.. 대학 때 징계 처분 영향 클듯
 

초중등교원 선발을 위한 임용시험 체제가 대폭 개편된다. 교육과정 총론 등 교육학 대신 교육현장을 이해하고 의사소통 역량 평가에 대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11일 앞으로 교원 임용시험에서 이론과 학교현장을 연계·적용하는 문항을 확대하고 수업비평 등 2차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과제 교육분야 토론회에서 교·사대 교육과정을 개편,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의 교직과목을 이론과 현장성을 갖춘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편안에서는 또 예비교사들의 인·적성 검증도 지금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예비교사들의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가치들이 내면화 되도록 교원양성과정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적으로 이뤄질수 있게 교원자격검정 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인·적성 검사지 중심의 검증절차를 개선, 징계 등 대학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교원양성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불거진 일부 교육대학생들의 성희롱 단톡방 사건 등이 앞으로는 교사 임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시행 및 신산업분야 교사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교사양성 특별과정도 운영학로 했다. 고교학점제 등에 대비 우선 내년에 산학겸임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사양성 특별과정을 운영하고 이어 2022년부터 사범대 재직자 특별전형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사대 교육과정 개편안을 연내 발표하고 이어 오는 2021년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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