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사학법인협, “자사고·외고 폐지는 조령모개” 깊은 유감
초중고사학법인협, “자사고·외고 폐지는 조령모개” 깊은 유감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1.08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자사고외고 국제고 일괄 폐지에 대해 한국초중고사학법인연합회는 교육정책은 정권의 입맛따라 조령모개식으로 결정되서는 안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사학법인협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학경영자와 학생·학부모 등 이해관계자들과 공청회등 최소한의 협의 절차도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들을 없애겠다고 나서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온 자사고와 외고를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불공정 행정행위이자 국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사고·외고 등을 폐지하더라도 향후 지역간, 학교간 또 다른 형태의 서열화가 발생할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은 교육의 불공정성 지적에 대한 즉흥적인 대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사학법인협은 이어 자사고와 외고가 폐지되면 이들 담당해 온 교육적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학생·학부모들은 다시 해외 유학이나 사교육 시장에 매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해당 방안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