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정치편향 교육은 교육적폐” 하윤수, 칼을 뽑다
[현장에서] “정치편향 교육은 교육적폐” 하윤수, 칼을 뽑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0.3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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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ㆍ교실 정치 편향 교육 규탄 및 근절 촉구 기자회견'에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3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ㆍ교실 정치 편향 교육 규탄 및 근절 촉구 기자회견'에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정치편향 교육은 용납할수 없는 명백한 위법행위 이며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축출해야 할 교육적폐다.”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은 3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교실 정치편향 교육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하 회장은 최근 서울 인헌고와 부산 한 고교에서 발생한 교사들의 잇단 정치편향 교육 대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수 없는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교육당국의 엄정하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교육을 책임지는 교원단체 대표로서 교육을 정치적·파당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칼을 뽑아 든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 동안 하 회장은 전례없이 강한 어조로 일부 교사들의 비교육적 정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정 이념에 매몰된 교사들의 일탈이 단지 이들 두 학교에만 국한된 일이 아닐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와 학부모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교사가 자신의 정치적 가치관을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학대 이자 인권침해이며 교육의 규범과 근간을 무너뜨리는 심대한 도전행위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교육당국이 학교내 정치편향 교육을 몰랐다면 무책임한것이고 알고도 용인했다면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면서 관련 교사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 회장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우리교육의 규범적 가치이자 근본이고 헌법적 가치로서 그 어떤 이유로도 훼손되거나 침해 되서는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교총 회장단과 시도교총 회장 대표, 시민사회 단체 대표 3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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