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 전교조 교사 특별채용 놓고 전희경- 조희연 설전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 전교조 교사 특별채용 놓고 전희경- 조희연 설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0.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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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놓고 자유한국당 전희경의원과 조희연 교육감이 설전을 벌였다.

전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선거법 위반으로 해직된 전교조 교사를 특별채용한 것은 부당한 특혜라며 조 교육감의 해명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교조 간부출신 교사 4명을 특별채용했다. 김 모씨 등 이들 4명은 지난 2008년 교육감선거 불법개입 혐의로 벌금형고  징역형을 받은바 있다.

전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조 교육감은 특별채용을 통해 특권과 반칙을 저지르고 있다며 교육감이 말하는 관용과 포용, 이해는 왜 전교조만 향하고 있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8년 전교조의 단체협약을 맺으면서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약속한바 있다며 조 교육감에세 이같은 사실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이 해직교사들을 더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장황히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그러자 전의원은 "교육감이 고의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조교육감이 질의에 정확한 답변을 하는 대신 궤변으로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사회를 보던 조승래 더불어민주당의원도 “질의에 맞는 답변을 하라”며 조교육감의 답변태도를 나무랐다.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조 교육감은 “질의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 특별채용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 답변과 관련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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