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등학생 한글 ‘읽기 유창성’ 진단 한다
내년부터 초등학생 한글 ‘읽기 유창성’ 진단 한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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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학교 한글 책임교육 방안 발표
 

교육부가 초등학교 한글교육 강화에 소매를 걷어 붙이고 나섰다. 초등 1학년때 모든 학생들이 한글을 해득할 수 있음은 물론 문장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읽을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6일 내년부터 초등학교 한글 또박또박에 ‘읽기 유창성’ 진단 기능을 추가, 한글 책임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읽기 유창성이란 글을 정확하고 빠르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무의미한 낱글자보다 글의 의미나 어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앞서 교육부는 2015 교육과정개정을 통해 초등학교 한글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초등 1학년 1학기에 한글교육 시간을 집중 배치, 1학년 때 모든 학생들이 한글을 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부는 한글 책임교육을 위해 지난 2009 교육과정때 27시간이던 한글교육시간을 2015 교육과정개정에서는 68시간으로 크게 늘렸다.

또 1학년 1학기에 한국교육 시간 51차시를 집중배치 했고 학생들의 한글해득 수준 및 수준별맞춤학습을 지원하는 웹 기반 프로그램 ‘한글 또박또박’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1학년 1학기 집중적인 한글 익히기 학습을 하고 나면 2학기 개학 후 ‘한글 또박또박’ 으로 진단하고, 미해득 영역에 대해 ‘찬찬한글’ 등 다양한 학습자료를 활용하여 개별지도 실시하도록 했다.

다만 교육부는 이같은 한글 책임교육이 자칫 학생과 학부모의 학습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1학년 1학기에는 무리한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 일기쓰기를 지양하도록 했다.

한편 교육부와 세종시교육청은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글 책임교육 한마당을 개최하고 미취학 아동 학부모들의 한글교육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하기’, ‘가정에서의 놀이교육’ 등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자료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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