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직 시험 폐지 땐 교육감 코드인사 심화 될 것"
"교육전문직 시험 폐지 땐 교육감 코드인사 심화 될 것"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10.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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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기, 한국교육개발원 인사 혁신방안 포럼서 신중 주문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전문직 시험을 폐지, 면접과 포트폴리오로 선발하는 내용의 교원인사 혁신방안을 내놓은데 대해 박남기 교수(광주교대)는 교육감 코드인사가 심화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제도 보완을 주문했다.

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한국교육개발원주최 교원인사제도 혁신방안 포럼에 토론자로 나선 박 교수는 “교육감 직선제 이후 선거캠프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에게 전문직 및 승진기회가 돌아가는 현실을 많은 교사들이 목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연구진이 전문직시험을 없애려는 선의는 이해하지만 자치 기대한 것과 반대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새로운 제도가 악용될 가능성과 실제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 교수는 또 교사 승진 트랙을 교사직과 학교행정직으로이원화하는 투트랙으로 운영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승진보다 더 강한 내적·외적 동기유발 체제를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에서 이원화가 가져올 문제점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서벽지 가산점을 폐지하자 경력교사들이 근무를 기파하는 경향을 보였던 점을 예로 들며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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