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리 덴, 체코” 서울 유석초 다채로운 체코의 날 행사 가져
“도브리 덴, 체코” 서울 유석초 다채로운 체코의 날 행사 가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6.04.1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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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카 배우고 체코 전통 인형극 감상, 주한 체코대사 특강도

“도브리 덴!”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유석초등학교(교장 유영환) 교문앞. 토마스 후삭 주한 체코공화국 대사 일행이 체코어로 인사를 하자 “안녕하세요~” 하며 학생들이 반갑게 맞는다.

이날은 유석초등학교가 개최한 체코의 날 행사가 열린 날.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인 ‘유석 세계를 날다’ (Global Bridge Program) 행사에 체코 대사관을 초정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석초가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써 세계시민으로서 넓은 시야와 비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후삭 주한 체코대사와 체코문화원을 비롯 한국외대 체코어과 학생과 유석초 학부모및 명예교사들이 함께했다.

3부로 구성된 이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체코 전통무용인 폴카를 배우고 동요를 함께 부르며 체고 전통음식을 먹는 등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체코를 조금씩 이해해 갔다.

1부에서는 학교운동장에 마련된 12개 체코 체험 부스에서는 체코 공예품 만들기. 애니메이션 작품 감상, 체코 전통의상입기 및 전통 인형극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점심은 체코 전통요리. 야채 스프, 굴라쉬, 덤플링, 오이샐러드, 체코식 계란빵 등을 구성된 체코 전통음식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이어 지는 2부 행사는 토마스 후삭 체코대사가 직접 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특강은 체코의 문화와 역사, 지리, 그리고 산업발전상이 소개됐다.

후삭 대사는 특히 한국와 체코와의 활발한 경제협력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며 학생들이 자라나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3부에서는 체코에 대한 상식 퀴즈를 푸는 골든벨 게임과 체코 동요부르기, 체코의 자연환경과 문화 유적 그리기 등의 대회가 열렸다.

학교측은 다양한 활동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인 학생 6명을 선정해서 체코대사의 특별상 시상과 더불어 수상자 가족들을 체코 대사관으로 초청하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영환 교장은“이번을 시작으로 매년 2개국 대사관과 함께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펼쳐나가 학생들로 하여금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큰 꿈을 품게 할 생각”이라면서 “오는 2학기에는 인도의 날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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