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양극화, SKY 고소득층 40.7%, 국립대 저소득층 40.7%
대학생 양극화, SKY 고소득층 40.7%, 국립대 저소득층 40.7%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9.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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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대, 연대 등 소위 SKY대학에 다니는 학생의 10명 중 4명은 월 소득인정액이 1400만원(가구소득이 9·10분위)에 이르는 고소득층 자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대에 진학한 학생의 48%도 가구소득이 9·10분위인 집안의 자녀들이었다.

반면 지방국립대에는 소득 3분위 이하 저소득층 자녀가 40.7%를 차지, 뚜렸한 양극화를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장학재단이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에 제출한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따르면 2012년부터 2019년 1학기까지 ‘SKY’ 대학의 경우 가구소득 9·10분위에 속한 학생 비율은 40.7%였다.

또 전국의 90개 의대(치대, 수의대, 한의대 포함)를 다닌 학생 중 고소득층인 9·10분위 가구에 속한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48.1%였다.

서울 주요대학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SKY를 포함한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에 입학한 9·10분위 학생은 전체 36.2%를 차지했다.

반면 국립대의 경우 저소득층 가구(기초·차상위·1~3분위)의 자녀가 고소득층 자녀보다 많았다.

저소득층 가구는 40.7%에 달했지만 고소득층 가구는 25.2%로 서울 주요대와 의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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