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어쩌나...” 취업률 급락 2년새 18% 감소
“특성화고 어쩌나...” 취업률 급락 2년새 18% 감소
  • 김민지기자
  • 승인 2019.09.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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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취업률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갈 곳을 못찾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2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7년 75.1%에서 2019년 57%로 2년 만에 18.0%가 떨어졌다.

2015년 72.5%였던 취업률은 2017년 75.1%까지 올랐으나, 현장실습 재편 직후인 2018년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해 2018년 66.3%(전년 대비 8.8% 하락), 2019년에는 57%를 기록해 2년 만에 18% 급락했다. 졸업자의 과반 이상이 취업하지 못한 시·도교육청도 4곳이나 됐다.

전 의원은 "취업과 연계되지 않은 특성화고는 존립하기 어렵고 재학생들에게도 불행한 일"이라며 "현장실습의 안전성을 보다 확실히 담보하면서도 원활한 채용연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부가 복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가 일만 안 터지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교육 실습 현장을 방치하면 결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문은 계속해서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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