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서 봉사활동-수상실적-동아리 활동 빼야”
"학생부서 봉사활동-수상실적-동아리 활동 빼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9.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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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교육위 입시공정성 토론회, 학생부 신뢰성 회복 방안 제시

입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개인봉사활동실적과 수상실적, 자율동아리 활동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을 대폭 삭제, 입시 공정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주최로 25일 국회 의원회과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 ‘공교육정상화와 입시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사교육이나 학부모의 개입여지가 있는 학생부의 불공정한 요소를 삭제, 입시전형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위원은 학생부 개선안으로 개인봉사활동 실적, 수상실적, 자율동아리 항목 삭제을 요구했다. 개인봉사활동 실적의 경우 최근 사례에서 보듯 부모의 인맥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고 수도권과 지방, 도농간 격차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또 개인봉사활동은 학교 생활기록이 아니기에 학생부 취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도 삭제 근거로 들었다.

수상실적은 사교육 유발요인을 줄이기 위해 학기당 1개로 제한했으나 이바람에 학생들이 여러개의 상을 확보한뒤 학생부에 올릴 것을 고르는 등 본질적인 부작용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자율동아리 활동 역시 과도한 입시경쟁 속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필수화 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부모의 인맥개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교과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은 교사 1인당 수백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상황에서 기록의 부실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특기사항 또한 허위 과장기록을 조장할 수 있어 개선이 팔요하다고 주문했다.

신 위원은 학생부는 교과활동 중심 기록으로 입시 전형의 신뢰도 및 타당도를 높이고 비교과 항목 삭제는 순차적으로 적용,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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