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특권계층에 유리한 교육제도 뜯어 고치겠다"
유은혜, "특권계층에 유리한 교육제도 뜯어 고치겠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9.23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연일 특권 교육 폐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유 부총리는 23일 교육 제도 개편과 관련해 '특권 소수 계층에 유리한 제도'가 문제라며 이를 찾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열린 시도 부교육감회의에 참석해 “최근 교육제도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일부 소수 계층이 가진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로 자녀의 진로가 바뀌고 직업이 바뀔 수 있다는 사회적 불신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불신의 핵심은 소수의 부도덕함이나 일탈이 문제가 아니라 특권 소수 계층에 유리한 제도가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수 특권계층에 유리한 제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용납할 수 없고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교육부는, 우리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단계부터 대학 진학, 첫 직장에 입직하는 경로 전체 중, 소수 특권계층에 유리한 제도가 무엇인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고교서열화 해소와 대입제도는 중요한 검토사항"이라며 "불공정성을 해결하는 방향이면서 동시에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교육부는 이르면 이번 주안에 대통령이 지시한 교육 제도 개편과 관련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