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중학교 졸업시험 도입 제안 .. 통과못하면 대입자격 불허
김진경, 중학교 졸업시험 도입 제안 .. 통과못하면 대입자격 불허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9.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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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중학교 졸업시험 도입 카드를 꺼냈다.

학제 개편을 통해 현재 고1까지인 국민공통교육정을 중3으로 단축하고 중학교 과정에서 졸업시험을 실시, 진로를 정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시험 평가는 통과 미통과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김의장은 23일 세종시 인근 음식점에서 교육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의장은 만약 중학교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학점제를 통해 이수토록 하고 고교 졸업때 까지 응시 기회를 제공, 여기서도 통과하지 못하면 대입응시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같은 중학교 졸업시험이 사실상 대입자격고사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큰 틀에서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정시와 수시 비율 단계를 넘어 보다 큰 차원의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대입제도는 80%의 학생을 바보로 만드는 제도이며 학교는 20%를 위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장은 "우리 교육현실이 이지경인데도 교육청은 80%의 학생을 학교에서 어떻게 교육하는지 평가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게 제일 불공정한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학종과 관련해서는 바람직한 탐별 과제 등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학생들이 굳이 외부 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학종이 계속 문제되는 이유는 학종은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정작 고등학교 교육은 굉장히 획일적이다. 그러다보니 교육과정 바깥에서 자꾸 가져오려고 하다 보니까 사고가 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팀별 학습이나 팀별 과제처럼 다양하게 인원을 구성해서 학생이 직접 하는 그런 프로그램 많이 운영하면 논란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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