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대학의 자존심 무너뜨렸다" .. 대학교수들 사퇴 촉구
"조국은 대학의 자존심 무너뜨렸다" .. 대학교수들 사퇴 촉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9.0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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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열어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대학교수들도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6일 “대학교수와 연구자의 학문적 자존심과 가장 공정해야 할 입시와 연구수행의 엄격성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조국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한교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입시비리, 논문 부정, 장학금 특혜, 논문 표절로 대표되는 조국 후보자의 의혹은 하나같이 대학의 주요행정과 학문연구의 비리와 연계되어 대학교수의 사회적 품위와 학문적 윤리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면 교수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일반 국민들과 대학자율, 학문자유, 자유지성이란 대학자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을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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