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초, 재난대비 ‘착의 생존수영’ 교육 실시
서울 한강초, 재난대비 ‘착의 생존수영’ 교육 실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9.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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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강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옷을 입은 채 수영하는 ‘착의 생존뜨기’ 훈련을 받고 있다.

서울한강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옷을 입은 채 수영하는 ‘착의 생존뜨기’ 훈련을 받고 있다.

서울한강초등학교는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4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착의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한다. 착의 생존수영 교육이란 재난 상황을 가정해 옷을 입은 상태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한강초는 한국수난학회의 지원을 받아 2일 교내에 설치된 간이 풀장에서 4,5,6학년 학생들에게 착의 입수하기, 착의 생존뜨기, 낙수훈련, 복합-구조사슬 등 생존교육을 실시했다.

착의 생존수영’ 교육에 실제 참여한 학생들은 “편하게 뜰 수 있어 신기했어요, 얼마 안 떠 있을 줄 알았는데 1분 이상 떠 있어서 놀랐어요.”, “옷을 입고 물에 뜰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옷을 입고 물에 들어가면 무거운데 물에 안전하게 뜰 수 있어 놀랐어요”등의 체험을 이야기 나누며 놀라워했다.

특히 담임을 맡고 있는 감성기 교사는 “단순한 수영교육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 가깝게 물의 흐름을 만들고, 옷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물에서 당황하지 않고 뜨는 방법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선주 교장은 “기초학력이 튼튼해야 학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듯이 수영교육에서도 자기보존 역량을 갖추고 생명의 소중함을 지킬 수 있는 ‘생존수영’ 교육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각종 수난 사고에 대비한 안전 의식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겪고 있는 ‘생존수영’ 교육에 대한 실제적인 지도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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