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 임용시험 1차 비중 낮추나 .. 시험규칙 개정 추진
교육부, 교원 임용시험 1차 비중 낮추나 .. 시험규칙 개정 추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8.25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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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임용시험때 1차 시험 비중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은 임용시험을 준비중인 학생들.

교원임용시험때 1차 시험 비중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은 임용시험을 준비중인 학생들.

교육부가 유·초·중등 교원 임용시험에서 1차 시험 비중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신 2차 시험 비중을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5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열고 교원임용시험 세부사항 결정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규칙 세부사항 결정권이 교육감에게 위임되면 교육학 및 필기시험 중심의 1차 시험 비중이 지금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1차 시험과 2차 시험 성적을 50대 50으로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했다면 앞으로는 교육감 재량으로 1차 시험 반영률을 결정할수 있게된다.

교육계에서는 수업실연이나 심층면접, 실기평가등이 실시되는 2차 시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교육감들이 2차 시험 배점을 늘리는 방향으로 세부 규정을 개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현행대로 1차 시험 성적을 50% 반영하는 교육감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1차 시험은 2차 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평가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교육감도 나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국교육감협의회는 1차 시험은 PASS/FAIL로 하고 2차 시험 성적으로 교사를 선발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1차 시험 비중 조정은 경과 기간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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