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논문- 장학금에 서울대생들 분노.. "이게 정의와 공정이냐"
조국 딸 논문- 장학금에 서울대생들 분노.. "이게 정의와 공정이냐"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8.23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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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대 집회에서 학생들이 누가 학종의 미래를 묻거든 조국교수를 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대 집회에서 학생들은 조국 딸 논문 1저자 등재와 6학기 장학금 t 수령에 특히 분노를 나타냈다.

행사를 주최한 대학원생 홍모군은 조국 딸이 1년이면 24편의 논문을 쓸 시간에 자신은 아직 한편도 쓰지 못했고 6학기 장학금을 받는 동안 자신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을 융자받았다며 특혜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조국 사퇴를 외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1학년 김모군은 조국 교수 딸의 특혜는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들을 분노하게 만들기에 충분하고 밤잠 새가며 논문 준비하는 수 많은 대학원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던 공직자가 자식 앞에서는 이정도 밖에 안된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에 참여한 동료교수를 폴리페서로 비판하더니 자신의 처신에 대해서는 앙가주망이고 주장하고 딸 입시에는 당시엔 불법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서울대가 우경화 됐거나 보수화 된 것이 아니라 지성과 이성의 힘으로 모인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명쾌한 답변을 내 놓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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