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국회에 출석, 대입 정시 50% 확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무조정실이 즉각 원론적 동의일뿐 구체적 수치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22일 설명자료를 내고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국회 정무위에서 한 답변은 대입 정시 비율 확대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50%라는 구체적 수치를 고려해서 동의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노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학생부종합전형이 정의를 담보하기 전까지 정시를 더 늘릴 필요가 있고 50% 이상 정시를 확대하는 것이 대안이 아닌가"라는 질의에 "전적으로 생각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확대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을 놓고 각종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정시 확대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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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