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에 홍기석 경기 용인교육장 유력
[단독]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에 홍기석 경기 용인교육장 유력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8.17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기석 경기 용인교육장
홍기석 경기 용인교육장

명예퇴직으로 물러나는 정인순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 후임에 홍기석 경기 용인교육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교육관계자에 따르면 후임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에 홍 교육장이 내정돼 현재 인사검증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교육장은 지난 8일 단행된 경기도교육청 교육전문직 인사에서 도교육청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교육연구관으로 전직됐다.

하지만  인사검증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다음달 초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에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홍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청주 세광고와 충북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경기도에서 과학교사로 출발했다.

1984년부터 수원 수일여자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4년부터 경기도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 화성 안화고등학교 교감, 보평중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적 혁신학교로 꼽히는 보평중학교 교장은 공모교장으로 임용됐다.  교장에 임용되자 학교 주변에 환영 플래카드가 내걸릴 정도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또 공모교육장 이다. 지난 2017년 9월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한 지역참여 교육장 공모제를 통해 교육장에 임용됐다.

용인교육장 재직 당시 ‘교사를 컴퓨터 곁이 아닌 아이들 곁으로 돌려보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장과 교육청 주도 행사를 최소화 하는 등 지원행정을 펼쳐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평교사 시절에서는 적극적인 전교조 활동을 했지만 지금은 한국교총 회원에도 가입해 있다. 경기교육계에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소탈하고 거리낌 없는 성격으로 신망이 두텁다.

다만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은 혁신학교는 물론 현 정부 핵심과제인 고교체제개편과 자사고,외고 재지정 평가. 교원 양성, 임용, 승진 등 교원정책, 교총·전교조와 같은 교원단체 업무를 전담하는 고도의 행정력이 요구되는 자리.

이 때문에 교육부 근무경험이 없는 홍 교육장이 험난한 과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