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령인구 감소..2035년까지 초중고 30여곳 통폐합
서울시교육청, 학령인구 감소..2035년까지 초중고 30여곳 통폐합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8.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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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집 지역 분교 설립도 추친.. 내년 유치원 1곳 분원 설치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내년부터 서울 시내 초중고교 통폐합이 본격 추진된다. 또 서울시내에 초미니 학교인 분교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 초안을 마련, 구체적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현재 서울지역 출산률은 전국평균 0.95명보다 낮은 0.84명으로 급속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학교 통폐합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교육청이 올해 초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적정규모학교 육성계획에 따르면 ▲소규모학교 통폐합, ▲학교 이전 재배치, ▲통합학교 운영, ▲분교 형태의 서울형 학교 모델 개발 등이 담겨있다.

우선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3개교를 통폐합하고 이후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마련한 통폐합 대상 기준은 전교생이 초등은 240명, 중고교는 300명 이하인 학교다. 이 기준대로라면 오는 2035년까지 120여개 이상 학교가 통폐합 대상이 된다.

다만 학생들의 통학거리와 지역적 특수성, 사립학교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통폐합 규모는 대략 초중고 30여 개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분교 형태의 서울형 학교모델도 선보일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인구밀집 지역에 미니 학교를 설립,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에 공립유치원 1곳에 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강서구 염강초와 공진중, 송정중을 통폐합 한데 이어 덕수고와 경기상고 통폐합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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