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지친 교사를 위한 필독서 ‘서준호 선생님의 토닥토닥
[신간] 지친 교사를 위한 필독서 ‘서준호 선생님의 토닥토닥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8.04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험학습 가기 걱정돼요.” “수업을 잘하고 싶어요.” “분노조절 못하는 아이 어떡하죠.” “학부모 민원 때문에 숨이 막혀요.” 힘들고 지친 교사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의 지침서가 나왔다.

신규, 저 경력 교사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26가지의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선배 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위로와 부드러운 조언을 들려주는 책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교사들을 위한 성장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서준호교사의 6번째 신간 '서준호 선생님의 토닥토닥'이다.

교사들 마다 안고 있는 통점(痛點)을 정확히 짚어내고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특히 신규교사나 저경력 교사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꼽힌다.

대부분 교단에 첫발을 딛고 나면 모든 것이 처음 경험해보는, 익숙하지 않고 낯선 일들이어서 그때그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래서 즉시 해결할 수 있었던 작고 사소한 일도 다음으로 넘기게 되어 똑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더 큰 문제로 확대되기도 한다.

안타까운 것은 주변 동료나 선배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묻고 도움을 청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기 일을 처리하는 데도 시간에 쫓기고 바빠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고 폐를 끼치는 것 같은 미안한 마음에서, 다른 사람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 자신만 부족함을 드러내 ‘내가 가치 없고 낮게 여겨질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자신의 힘듦과 어려움을 쉽게 말로 꺼내지 못한다.

그래서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며, 그저 혼자 속으로만 고민하고 아파하면서 점점 지쳐간다.

‘서준호 선생님의 토닥토닥’은 이런 점에 착안, 후배 교사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교사들의 고민을 하나하나 다독이며 상처에 새살을 돋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각 문제에 대해 도움이 되는 내용을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잘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경험해본 선배의 입장에서 힘들고 아파하는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면서 자신의 경험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들려준다. 마치 저자와 마주 앉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다.

1장 ‘교실과 학급’에서는 교실 환경 정리와 청소, 아침 시간과 쉬는 시간, 급식 지도와 체험학습, 운동장에 관한 고민을 담았다. 2장 ‘수업’에서는 수업 준비와 수업 시간의 집중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 수업의 성장, 장학수업에 관해 다룬다. 3장에서는 분노하는 아이, 무기력한 아이, 사춘기 여학생, 다투는 아이들, 학교폭력, 특수아동 등 ‘학생’과 관련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리고 4장 ‘학부모’에서는 학부모 상담과 공개수업,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교사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민원에 관해 다룬다. 5장 ‘동료’에서는 동료 교사뿐만 아니라 관리자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장 ‘업무’에서는 업무를 파악하고 처리하는 일, 업무가 과중되는 일, 성장과 승진의 문제, 스트레스 등에 관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인 서준호 교사는 교직 17년차 초등교사다. 심리극과 가족 세우기 치료사, 놀이 전문가, LCSI 종합성격 검사 전문가이기도 하다. 좋은 교육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으로 설립된 ‘사람과 교육 연구소’에서 치유 성장 소장으로 선생님의 마음을 다독이고 격려하는 '성장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 흔들기』, 『서준호 선생님의 교실놀이백과 239』, 『서준호 선생님의 학교 흔들기』, 『6학년 담임해도 괜찮아』, 『서준호 선생님의 강당운동장놀이 189』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