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8곳 운명 8월 2일 판가름... 교육부 동의 여부 발표
서울 자사고 8곳 운명 8월 2일 판가름... 교육부 동의 여부 발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7.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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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경희고 학부모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사고 지정취소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자사고 지정이 취소 평가를 받은 서울시내 8개 자사고의 운명은 오는 8월 2일 결정난다. 교육부는 26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정취소 동의 요청서가 오면 오는 8월 1일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지정위)를 열어, 심의한 뒤 다음날인 8월 2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8개 자사고의 평가보고서와 청문보고서를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통상 교육청으로부터 보고서가 제출되면 교육부는 일주일 이내 동의 여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교육부 동의 여부 대상학교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수에 미달한 Δ경희고 Δ배재고 Δ세화고 Δ숭문고 Δ신일고 Δ이대부고Δ중앙고 Δ한대부고 등 8개 학교이다.

교육청은 자사고 지정취소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없도록 철저하게 이행했다며 교육부 동의를 자신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에 동의했다하더라고 이들 학교들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자사고 탈락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지정취소와 관련 학교들이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지정취소가 학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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