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상산고 부동의 결정은 수치스런 교육 포기 선언
전교조, 상산고 부동의 결정은 수치스런 교육 포기 선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7.26 14: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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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부동의 결정이 내려진 26일 전교조는 교육부가 공교육 정상화 포기, 교육사의 수치 등 격렬한 용어를 구사하며 교육부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전교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산고 부동의는 고교체제 개편의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한채 좌고우면한 교육부는 우리 교육사에 수치스런 오점을 남겼다며 강력한 규탄과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부의 부동의 결정은 시효가 끝난 자사고 정책을 연장하고 고교서열화 체제를 공고화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면서 이로써 현 정부가 국민 앞에서 공언했던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통한 고교체제개편 약속은 휴지조각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스스로 반교육적·반역사적 결정의 주체가 되는 자기모순에 빠졌다면서 교육감 고유권한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교육자치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쏘아 붙였다

전교조는 또 교육부가 부동의 근거로 제시한 사회통합전형에 대한 시행령 부칙은 ‘교육의 기회균등’이라는 헌법적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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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9-07-26 15:22:52
독재시대에 민주주의를 외치던 우리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교육감을 편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