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교원 교권 실현을 위한 장애인교원노조 출범
장애인 교원 교권 실현을 위한 장애인교원노조 출범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9.07.08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의 장애인교원단체 ‘함께하는 장애인교원노동조합’
장애인교원의 평등한 교권 실현 및 근무환경 개선 주력 키로

장애인 교원의 평등한 교권 실현을 외치는 교사들이 모여 '함께하는 장애인교원노동조합' 창립했다. 지난 76일 창립한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은 장애인 교원의 전문성 신장, 근무 환경 개선, 교권 보호 활동 등을 앞장서 추진한다.

장애인 교원의 임용 및 배치 시 편의제공 확대, 보조 인력 및 보조기기 지원, 연수 접근성 개선, 인사제도 개선 등 장애인 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단체교섭을 교육부 및 교육청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문화를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배제하는 비장애인 중심주의적 문화에서 인권 감수성 높은 포용적 문화로 바꾸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각종 연구와 연수, 연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조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하여 장애인도 당당하게 교직 활동을 할 수 있는 평등한 교육 실천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이인호 위원장은 장애인 조합원으로만 이루어진 노조는 세계 세계적으로도 최초로 설립되는 장애인 교사 노조라며장애인 교원들은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장애인 교원의 교권 보호를 위하여 각자 고군분투해왔다. 하지만 이제 장애인 교원 노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학교내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장애인 교원의 수는 약 5,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710,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소속 장애인 교원은 4,139명으로 전체 교원 중 1.3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 보니 교육 현장에서 장애인 교원은 소수로 치부 되어 왔다. 그들의 권익을 대변해줄 교직단체는 전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