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학교비정규직 파업은 민주주의 성숙한 모습”
조희연, “학교비정규직 파업은 민주주의 성숙한 모습”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7.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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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 둘쨋날 현장점검에 나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시내 모 초등학교 2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과 김밥을 나눠먹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파업 둘쨋날 현장점검에 나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시내 모 초등학교 2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과 김밥을 나눠먹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4일  "학교비정규직 파업은 우리사회 민주주의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처우개선 등 비정규직과 접점을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모 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정규직 파업으로 급식과 돌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학부모들이 혼란없이 대처해 줘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파업에 대해 학부모들의 비난석인 논란을 예상했으나 파업을 민주사회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차분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우리사회의 성숙한 모습을 새롭게 읽을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교육감은 또 "지난 1998년 이후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난 이후 많은 처우개선이 이뤄졌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고 전제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서 볼 때 정규직과 갭이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처우개선을 위해 큰틀에서 고민하게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교육감은 이 학교 2학년 교실을 찾아 점식 도시락을 싸온 학생들과 김밥을 나눠먹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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