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교사 10명 중 7명, 자사고에 부정적 평가
서울 고교교사 10명 중 7명, 자사고에 부정적 평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6.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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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현직교사 10명 중 7명은 자사고가 교육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고교 서열화와 일반고 황폐화를 막기 위해 평준화 체제로 개편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교조 서울지부가 서울시내 고교 교사 1418명을 대상으로 자사고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자사고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이다’는 125명(8.8%), ‘긍정적이다’는 162명(11.4%), ‘보통이다’는 113명(8%), ‘부정적이다’는 455명(32.1%), ‘매우 부정적이다’는 563명(39.7%)을 차지했다.

자사고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평가를 내린 교원은 1,018명으로 응답자의 71.8%를 차지하여 3분의 2를 상회했다.

자사고가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고교서열화로 일반고 황폐화’ 868명(83.3%), ‘차별교육과 특권교육 강화’ 622명(59.7%), ‘설립취지를 위반한 자사고의 운영’ 362명(34.7%), ‘자사고 입시를 위한 사교육 만연’ 353명(33.9%) 순이었다.

반면 자사고가 교육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촉진’ 178명(56.9%), ‘수월성 교육 실현’ 151명(48.2%), ‘건전한 경쟁으로 교육력 제고’ 147명(47%), ‘자사고 운영 성과의 일반고 확대’ 68명(2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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